많은 미디어가 도시의 종말을 논하고 있다. 팬데믹이 확산시킨 재택근무자가 비싼 도시를 이탈해 도심지가 점점 쇠퇴할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엔리코 모레티는 재택근무가 더는 확산하기 어려울 거라는 점을 주요 도시의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도시 경제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해보자.
정보통신 기업이 대도시로 집중되는 현상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왜 혁신 기업들은 소수의 산업 중심지로 모여드는 걸까? 엔리코 모레티 교수는 이러한 클러스터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싼 임대료와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첨단산업단지에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런 산업 단지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살펴보자.
일자리도 풍부하며, 연봉도 높고, 집값도 비싼 도시를 흔히 ‘스타 도시’라고 부른다. 이런 스타 도시들의 원동력과 차별점은 뭘까? 지난 50년간 세계 경제는 전통적 제조업으로부터 지식, 아이디어, 혁신 쪽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구조적인 전환에 성공한 도시들이 스타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다. 높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 기업들이 밀집한 스타 도시들의 탄생 비화를 들어보자.
세계 경제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제조업으로 부흥한 옛 경제 강자들이 지도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제조업의 몰락은 거부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조업의 죽음이 공장 하나의 죽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화가 가져온 수많은 거대 도시들의 죽음과 주민들의 삶까지 위협하는 그 영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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